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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신도시 비스타 동원 1차, 중대형 미분양 불가피…"고분양가에 시장 외면"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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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6 19:49:27

    투기지역 및 청약조정지역에 대한 청약자격 강화 이후 부산에서 첫 분양에 나선 동원개발의 '일광신도시 비스타 동원 1차'가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실패했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중대형 692가구 모집에 650명의 청약자가 나와 평균 0.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이 남아있지만 그동안 부산지역 청약률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 앉은 것을 실감케 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6%의 저조한 소진률을 나타냈다.

    일광지구 첫 중대형에 직전 분양단지에 비해 비싼 분양가를 책정, 청약시장의 호응을 받지 못한 데 따른다.

    기장군은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19 정책에서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됐다. 인근에 분양한 'e편한세상 일광' 및 '일광자이푸르지오 1·2 단지'가 당해지역 1순위 마감한 것으로 볼때 청약자격 강화 카드가 시장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날 청약을 진행한 '해운대 경동리인뷰 1차'는 평균 8.1대 1의 경쟁률로 당해지역 마감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1순위 내 마감의 가능성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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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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