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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우데이 맞아 5일간 최대 '반값' 할인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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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7 09:22:16

    이마트, 11월 1일 '한우데이' 맞아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우 할인판매
    역대 최대 물량 230톤, 최장기간 5일, 최대 50% 할인
    추석 명절 한우세트 선전, 한우데이 행사로 매출 활성화 이어갈 것

    ▲한 고객이 한우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이마트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가 11월 1일 '한우데이'를 겨냥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한우를 최대 50% 싸게 파는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 대해 27일 이마트는 "지난해 전품목 30% 할인에서 이번엔 등심·안심·채끝 30%, 국거리·불고기 40%, 부산물 50%로 할인율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물량은 지난해보다 15% 늘린 230톤을 준비했다. 행사일수도 2015년 2일, 지난해 4일에서 올해 5일로 확대했다.

    행사는 전국 이마트에서 열리며, 카드행사 프로모션을 통해 싸게 구매할 수 있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NH농협 ▲우리 ▲롯데 ▲IBK기업카드다.

    이마트가 이렇듯 대대적인 한우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치는 이유는 '가성비'(가격 대비 효용)를 앞세운 수입 소고기가 대중화 되면서 한우 소비가 침체된 탓이다. 이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한우는 2015년부터 고시세를 보이며 지난해 전체 소고기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6.1%까지 떨어져 수입소고기(53.9%)에 역전 당했다.

    올 추석에는 수요 감소로 한우 도매 가격이 내리며 명절 한우 세트를 전년보다 싸게 선보인 덕분에 한우세트 매출은 9.1% 뛰었다. 이마트 올해 추석 전체 매출이 전년과 견줘 3.2% 쪼그라든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 명절 세트매출의 선전에 힘입어 9월 한달 간 전체 소고기 매출 중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53.9%로 수입산 46.1%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10월들어 한우 매출은 수입 소고기에 다시 역전됐다.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이마트 소고기 매출을 살펴보면, 한우 매출 비중은 43.5%, 수입소고기 비중은 56.5%로 뒤집혔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한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마트는 한우가격을 대폭 할인해주는 행사를 열어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직접경매와 이마트 자체 미트센터를 활용한 것은 물론 자체 마진을 줄여가며 대대적인 한우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 소비를 촉진시켜 매출 활성화는 물론 축산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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