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30 12:08:31
올 2017년을 빛낸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수상작 후보가 결정됐다. 관건은 PC 게임의 4년만의 대상 수상인가, 아니면 4연속 모바일게임 대상 수상이냐의 모양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상 부문(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후보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블루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네오위즈),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ON’(블루해머), ‘다크어벤저3’(불리언게임즈), ‘더 뮤지션’(라이머스),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네오), ‘삼국블레이드’(액션스퀘어), ‘액스’(넥슨레드), ‘오션앤엠파이어’(조이시티), ‘킹스레이드’(베스파) 등 총 10개 게임으로, PC 게임 1개, 콘솔게임 1개, 모바일게임 8개 등 3개 플랫폼에서 선정됐다.
인기상 부문 후보는 ‘비트레이서’(릴라소프트),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ON’, ‘다크어벤저3’, ‘더 뮤지션’, ‘리니지2 레볼루션’, ‘액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 국내 게임 7개가 선정됐고 해외 게임으로 ‘펜타스톰 for kakao’가 선정됐다.
이들 후보 중 PC 플랫폼 게임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1개 뿐이며, 콘솔 플랫폼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1개 뿐이어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쏠림 현상이 작년보다 더 심해졌다.
당초 업계는 여러가지 측면을 감안했을 때 대상 경쟁은 ‘배틀그라운드’와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의 3파전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엔씨소프트가 원작인 ‘리니지’의 지난 1998년 대상 수상을 감안해 ‘리니지M’의 후보 출품을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 두 게임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플랫폼에 얼리억세스(미리해보기)로 출시했지만 글로벌 1,800만 장 판매와 스팀 최초로 동시접속자 220만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 게임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있는 게임이다. 국내에서도 얼마 전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리그오브레전드’의 204주간 연속 1위 기록을 저지, 국내의 인기도 지속 상승 중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작년 12월 국내 출시 후 한 달 매출이 2,060억을 기록할 만큼 기록적 흥행을 기록하고 그 인기는 현재도 이어지도 있다. 여기에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해외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글로벌 출시를 위한 사전 예약에서도 한 달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게임 대상이 열리는 오는 11월 15일 해외 54개국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 외에도 모바일 RPG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엔진 활용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다크어벤저3’와 ‘삼국블레이드’, ‘액스’를 비롯해 각각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던 ‘노블레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오션앤엠파이어’, ‘킹스레이드’ 등도 수상의 영광을 얻기를 고대하고 있다.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에서 올해를 빛낸 게임과 업계인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지는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5시부터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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