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30 18:36:47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대량의 감귤을 도외로 반출 시도한 도내 감귤 유통업체 2곳을 제주항에서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2017년산 비상품 감귤 유통 지도단속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위하여 지난 9월 14일부터 3개반 11명으로 전담반을 편성하여 도내 불법감귤유통행위 단속 및 첩보수집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번에 적발된 유통업체는 지난 29일 오전 08시경 제주항 6부두에서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감귤 5톤 가량을 화물차 적재함 안쪽은 비상품 감귤 입구쪽은 포장된 상품감귤로 은닉, 외관상으로 확인이 불가능해 단속이 어렵다는 것을 악용했다
완도행 여객선에 선적 후 불법 반출하려던 서귀포시소재 ○○선과장을 적발하였으며, 동시에 유통이 금지된 비상품 감귤 극대과(800kg)를 불법 유통하려던 제주시소재 ○○선과장도 현장에서 각각 단속하였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에 적발된 감귤은 품질검사원표시, 과수(크기), 선과장명 등 일체 표기를 하지 않고 콘테이너 상태로 극대과부터 극소과까지 콘테이너(20kg) 256개 총5,120kg 품질검사미이행감귤과 대과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비상품(대과) 상자(10kg) 80개 총800kg 극대과 비상품감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제주시청 농정과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 조치하였다
자치경찰단은“제주도의 주요 사항인 가축분뇨 불법배출 행위 근절을 위한 축산환경특별수사반과 2017년산 비상품 감귤유통 지도 단속반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최대 현안 업무에 대해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감귤 출하 시기에 이와 유사한 불법반출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道감귤출하연합회, 행정시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불법유통행위에 대해 사전차단하여 제주감귤 이미지, 가격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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