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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버히트' 11월 28일 론칭, 히트 넘어선 재미 보여줄까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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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31 17:10:06

    “히트를 넘어서는(오버히트) 것을 목표로 만들었다.”

    넥슨은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오버히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과 출시일 등을 발표했다.

    ‘오버히트’는 ‘히트(HIT)’로 개발력을 입증한 넷게임즈와 넥슨이 손잡고 서비스할 모바일 수집형 RPG다. 두 회사는 이 게임을 ‘멀티 히어로 RPG’로 분류했다. 영웅을 모으고, 전략을 수립해 액션을 즐기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목표는 전작 ‘히트’를 뛰어넘는 것이다.

    ◆ 고품질 액션으로 즐기는 수집형 RPG

    넷게임즈 김의현 총괄디렉터는 △개성강한 120여종의 캐릭터 △조합과 진형배치에 따른 전략 전투 △한계를 뛰어넘은 연출 △다양한 콘텐츠를 ‘오버히트’의 세가지 특징으로 꼽았다.

    ‘오버히트’의 전투는 5개의 캐릭터로 파티를 꾸려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나리오와 액션은 영화에 버금가는 수준의 연출과 이펙트로 구현됐다. 전투의 백미는 ‘오버히트’ 스킬이다. 두 캐릭터가 동시에 스킬을 사용하는 ‘오버히트’ 시스템은 캐릭터의 수집과 조합을 고민할 이유를 부여하는 차별화 포인트다.

    콘텐츠는 크게 시나리오-모험-대결로 나뉜다. 먼저 시나리오는 310개의 스테이지가 오픈스펙으로 준비됐으며, 여기에 탑재된 텍스트만 1만 2,000여 줄에 달한다. 모험은 보상을 위한 던전이 주를 이룬다. 먼저 ‘칠요의 땅’은 요일던전으로 육성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외대륙 탐사’와 ‘토벌전’ 등도 즐길거리다.

    대결(PVP) 콘텐츠 결투장도 서비스되며, 진영간 대결(RVR) 콘텐츠도 있다. ‘미지의 땅: 진영전’은 최대 20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즐기는 대규모 콘텐츠로, ‘스타시커’와 ‘골드 유니온’ 두 진영으로 나뉜 이용자가 오픈필드에서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출시 D-28일, CBT 피드백과 소통에 총력

    넷게임즈는 28일가량 남은 출시일까지 비공개테스트(CBT)로 얻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최적화 작업을 통해 발열과 배터리 소모, 끊김현상 개선 작업을 진행하며 △스킬 연출 배속 기능 △메뉴 등 인터페이스 개선 △컨트롤로 승부하는 실시간 PVP 분쟁지역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 이후에는 ‘소통’을 키워드로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유저 커뮤니티 확장을 위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길드와 진영 콘텐츠, 지속적인 이용자 의견 반영 등이 목록에 올랐다. 이밖에 매월 2~3종 캐릭터 출시를 목표로 업데이트가 이어진다.

    ◆ 넥슨 ‘오버히트’로 ‘AGAIN 2015’

    넥슨의 기대감은 높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2년전 출시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바꾼 액션RPG ‘히트’의 성과를 되짚었다. 이는 넥슨이 후속작인 ‘오버히트’에 건 기대감을 보여준다.

    ‘히트’로 신뢰관계를 구축한 넥슨과 넷게임즈는 발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지목했다. 넥슨은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이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별도조직을 구성해 로컬라이징과 서비스 계획을 수립 중이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히트’를 출시할 때도 시장에 ‘이런 게임(액션RPG)이 많은데 잘될까’란 질문을 받았다. ‘오버히트’도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게임을 잘 만드는 것이라 이번 작품도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MMORPG 중심의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라며 “넥슨은 넷게임즈와 함께 ‘오버히트’의 성공을 위해 글로벌 출시 지원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넥슨은 31일부터 사전예약 참가자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폰 8플러스’를 세 명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도 연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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