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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1순위 경쟁률 10 대 1 안팎 …'백련산 해모로'는?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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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1 09:29:18

    [베타뉴스/경제=조항일 기자] 서울 은평구 최고 분양가로 선보인 응암2구역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이 특별공급에서 68%를 소진, 1순위 청약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 특별공급분 청약에서 모두 165가구 모집에 113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10개 주택형에 평균 소진율은 68%. 분양시장의 대세인 전용 59㎡형의 평균 소진율이 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4㎡형 67% 전용 84㎡형 66% 등의 순이다.

    이 단지의 특공성적은 녹번역 초역세권에서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녹번 베라힐즈'(62%)와 '힐스테이트 녹번'(50%)을 능가한다.

    ▲ ©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응암2구역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특공성적[아파트투유 자료,베타뉴스/경제 DB]

    1일 1순위 청약에서도 소형을 중심으로 입성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예상 경쟁률은 10 대 1 안팎.

    대단지 브랜드에 역세권이나 3.3㎡ 당 1,700만원에 가까운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큰 데 따른다.이 단지의 3.3㎡ 당 분양가는 종전 최고가인 '북한산 래미안 베라힐즈'(1548만원)에 비해 150만원 높다.

    시장의 관심은 같은 재개발지역에서 동시 분양 중인 응암 11구역 '백련산 해모로'의 청약경쟁률이다.

    지역 중개업계는 '백련산 해모로'가 'e편한세상캐슬'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앞설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응암동 J부동산중개사는 "브랜드 지명도와 역세권입지, 단지규모에서 'e편한세상캐슬'이 '백련산 해모로'를 앞서고 있다"면서 "실수요층이 책정 분양가와 수익률을 중시하는 점을 감안할 때 '백련산 해모로'가 'e편한세상캐슬'에 못지 않는 청약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응암2구역은 학교용지해제를 둘러싸고 사업구역과 인가 등의 변경이 불가피, 용적률과 대지지분 등에서 분양자가 불안해하는 요소를 안고 분양했다'면서"응암2구역은 중학교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240% 대의 용적률로 지어지는 반면 응암11구역은 220%대로서 단지 내 개방감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e편한세상캐슬'의 분양가는 3.3㎡ 당 1,699만원으로 은평구 역대 최고가다. 반면 한진중공업의 '백련산 해모로'는 1,492만원으로 'e편한세상캐슬'에 비해 2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백련산 해모로'는 1일 전체 일반분양분 270가구 가운데 83가구에 대해 특별청약을 실시한다. '녹번e편한세상캐슬'은 412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 © 서울 은평구 응암재개발구역에서 동시 출격에 나선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오른쪽)과 '백련산 해모로'의 신축현장 [베타뉴스/경제 DB]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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