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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 부평 아이파크 1순위 청약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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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1 17:14:34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부평구 산곡동 재개발구역(91-2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부평 아이파크'가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을 호재로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1일 현대산업개발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의 평균분양가는 3.3㎡당(전용 69㎡, 20~29층 기준) 1321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의 경우 총 분양가는 4억3200만원(20~29층), 평당 분양가는 약 1250만원 수준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2020년 개통 예정) 초역세권 단지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송도 sk뷰'와 동시분양, 청약자들이 어디로 발길을 돌릴 지가 관심사항이다.

    현재 지하철 7호선 종착역인 부평구청역에 인기 단지는 지난 2014년 입주한 '래미안 부평'으로 최근 국토부 실거래가는 4억5500만원 안팎이다. 신설역 초역세권 2개 동에 주상복합인 '부평 아이파크'는 산곡동에 인기단지인 '래미안 부평'보다 가격이 높다. 

    산곡동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평당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100만원 정도 웃돌게 책정됐다"며 "현재 인근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래미안부평(2014년 2월 입주)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래미안부평의 전용 84㎡의 경우 4억5000만~4억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청약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이유는 부평 아이파크보다 하루 앞서 청약을 진행하는 '송도 SK뷰 센트럴' 때문이기도 하다. 같은 주상복합단지로 전용 84㎡(20~29층)의 분양가는 4억7000만~4억9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는 약 2000만~3000만원 차이가 나지만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이 강화된 상황에서 청약통장이 얼마나 들어올지 미지수다.

    K부동산 관계자는 "미래 주거가치는 일정부문 상승할 수 있겠지만 현재 가격으로는 큰 메리트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가구수가 많지 않지만 1순위 마감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평 아이파크'는 지하 5층~지상 40층, 2개동, 전용면적 69·84㎡ 총 5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256가구, 오피스텔은 175실이다.

    ▲ © 인천 부천구 산곡동에 들어설 '부평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제공]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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