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02 17:03:14
[베타뉴스/경제=김혜경기자] 한화그룹이 충청남도 당진에 100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농어촌공사가 당진 석문호에 조성 예정인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종합화학은 총 100MW의 태양광 발전소 중 80MW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직접 건설하고, 나머지 20MW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적으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0년부터는 태양광발전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되면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수상 태양광발전소 중에서 가장 큰 태양광발전소로 등극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 현재 가동되고 있는 모든 종류의 태양광발전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가 된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40MW 규모로,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가동 중인 모든 태양광 발전소 중 가장 큰 발전소는 영월 태양광발전소(40MW)다.
석문호 수면 위 120만㎡에 걸쳐 조성되는 발전소 면적은 축구장 168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100MW의 전기량은 약 14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 이는 당진시의 모든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에 육박한다.
수상 태양광발전은 기존 지상 태양광발전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발전 방식이다.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모듈의 냉각효과, 그늘을 피할 수 있는 장점 등 다양한 효용성이 특징이다.
베타뉴스 김혜경 (hkmind90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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