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질주하다 전날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던 코스피가 3일 기관의 '사자'세에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25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77포인트(0.11%)오른 2549.1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의 낙폭을 회복해 2550선을 상회하며 출발한 지수는 이내 오름폭을 줄여 2550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360억원)과 개인(792억원)은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엿새 만에 ‘사자’에 나선 기관은 9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보면 2.33% 상승 중인 비금속광물과 함께 운수장비(1.93%), 음식료업(1.39%), 의약품(1.12%), 보험(1.02%) 등이 강세다.

전기전자(-1.47%), 기계(-1.08%), 의료정밀(-0.80%), 제조업(-0.35%), 종이목재(-0.2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연일 강세를 기록했던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1.54%), 삼성물산(-0.34%), 삼성바이오로직스(-0.25%)는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96%), LG화학(-2.50%)도 약세다.

현대차(1.88%), NAVER(0.93%), POSCO(0.93%), 삼성생명(1.49%), 현대모비스(3.20%)는 오르고 있다.

이 밖에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1.36% 상승 중이다.

한미약품은 3분기 호실적에 이은 당뇨병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임상 진입 소식에 4.54% 오르는 중이다.

동원산업도 역시 3분기 실적개선에 37만6000원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거래 재개 닷새 내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 보다 2.30포인트(0.33%) 오른 697.26을 지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90(-0.17%) 내린 111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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