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05 16:04:45
지난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사내 야구 결승전 등 임직원 위로 행사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비롯 48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참여
그룹 어려움 이겨내는 임직원 위로, 도약 계기 만드는 결의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롯데는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구장에서 '롯데 가족의 날' 행사를 열고, 임직원을 위로했다고 5일 밝혔다.
계열사간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3년전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BU장, 주요 계열사 노‧사 대표들과 롯데 임직원 및 가족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어려운 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화합과 소통'의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롯데 계열사간 직장인 야구대회인 '자이언츠배 야구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7회째인 자이언츠배 야구대회는 롯데면세점, 롯데첨단소재, 롯데백화점, 롯데카드 등 32개 계열사가 참여해 '유통‧호텔'리그 와 '식품‧화학'리그로 나눠 지난 4월부터 대회를 진행해왔다.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챔피언 결정전은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이 맞붙었다. 11대11 동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롯데마트가 막판 1점을 더해 우승팀이 됐다.
롯데는 임직원 가족들이 축제를 직접 참여하여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공연, 경품행사, 미니 게임, 롯데자이언츠 팬사인회, 야구 체험 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첫 시작은 롯데의 새로운 심볼을 소개하는 대형 통천 퍼포먼스였다. 창립 50돌을 맞아 새롭게 제정한 비전인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 의미를 임직원 및 가족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50년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행사 축사를 통해 "롯데그룹이 50년 동안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함께 애써주신 가족분들의 사랑"이라며, "롯데는 '창의', '존중', '상생'의 가치를 담은 우리의 고유한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어려움을 극복하고 롯데 가족 모두의 인생과 함께하는 100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민 롯데지주 HR혁신실 사장은 이날 행사 여는 말을 통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된 힘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완공한 임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한다"며 "당면한 여러가지 시련을 이겨내고 또다시 도약의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희망을 주었으니 내년에는 결승전을 사직에서 할 수 있도록 하자"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한편 롯데는 각 계열사의 할인제도를 한데 모은 '롯데 패밀리 W카드'를 2015년부터 임직원에 발급해오고 있으며, 18개소의 어린이집을 회사에서 운영하여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등 직원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여성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남성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등 가족친화문화 조성에 힘쓴 결과 39개 그룹사가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또한 지난 추석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사를 위해 힘써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절선물을 전 계열사 사원 13만명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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