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06 00:48:43
전용 59㎥ 이하의 테라스형 갖춘 착한 분양
[베타뉴스/경제=조항일 기자]"착한 분양가가 돋보인다"
북한산 두산위브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 모씨(62)는 "녹번과 응암 등 은평구 역세권 신규 분양단지가 인기몰이 중이다"면서"전용 59㎥ 이하의 소형이 지어지는 이 단지가 집을 줄여나가는 데 마땅하다"고 얘기했다.
방문 차량을 대리주차, 친절한 서비스에 놀라는 이 단지 견본주택의 방문객들은 부모 동반의 30대 남녀와 어린 자녀를 동반한 40대 전후의 가족 등이 대부분이었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소형이 대세가 된 분양시장이 실수요층 주도로 움직이면서 청약자 세대층이 고루 분산된 데 따른다.
"3호선 라인의 분양단지 가운데 소형 아파트의 수익성이 다른 주택형을 압도한다는 데 '북한산 두산위브2차'도 그럴까요?"
이 모씨(홍은동, 34세)는 두산건설이 견본주택 내 전용 59㎡형 전시관 앞에 대문짝하게 걸린 단지별 분양가 비교의 현수막의 진위에 대해 궁금해 했다.
현수막에는 '북한산 더샵'과 '래미안 베라힐즈', '힐스테이트 녹번' 등 주요 단지의 전용 59㎡형의 최근 실거래가가 5억2,000~5억5,000만 원이라고 표기됐다.
"지난해 8월 분양한 홍은14구역 '북한산 두산위브 1차'의 같은 형의 최근 분양권 실거래가 4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 올랐다는 말은 사실이다"
홍은동 J부동산중개사는 "두산의 '북한산 두산위브1차'의 분양권 시세가 강세여서 팔려고 내놓는 매물이 없다"며 "두산건설의 1차와 2차가 한 군데 모여 있기에 입주 시점에 이들 단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나아질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전용 59㎥ 이하 소형에 296가구의 소규모인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1층에 전용면적 56㎡ 테라스형 46가구와 59㎡형 156가구 등 모두 20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일반청약자들이 조합원 못지않는 노른자위 세대에 입주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홍은동 J부동산중개사는 "시장은 일반분양분이 전체 건립가구의 68%를 차지한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면서 "인기몰이의 테라스형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어서 조기 마감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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