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06 09:48:50
SK텔레콤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3분기 매출 4조 4,427억원, 영업이익 3,924억원, 당기 순이익 7,9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무선 가입 고객 증가 및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70만 5천명 늘어난 3,016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LTE 고객은 2,257만명으로 전체 가입 고객의 74.8%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IPTV 가입자 순증 및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달성했다. 또,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도 3분기에 63만명 증가해 총 811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성장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SK텔레콤은 AI · IoT ·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국내외 파트너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며, “특히, AI·IoT·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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