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08 12:12:42
드디어 국내에 아이폰X가 정식으로 출시된다.
애플코리아의 발표에 의하면 11월 24일부터 한국,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13개국에서 아이폰X가추가 출시된다.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보다 20일 가량 늦게 나왔다. 아이폰X는 9월에 공개되었으며 11월 3일(현지시간)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X을 출시한 바 있다.
아이폰X은 11월 23일 이스라엘에서 추가 출시되고 11월 24일에는 한국과 알바니아, 보스니아, 캄보디아, 코소보, 마카오,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에서 출시된다.
아이폰X은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국내 출시된다. 내장메모리 용량은 64GB와 256GB 두 가지 모델로 나오는데 공기계 가격은 64GB 모델이 142만원, 256GB 모델이 163만원이다.
소비자는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프리스비 등 공인 리셀러 매장, 이동통신사를 통해 아이폰X을 구입할 수 있다. 각 이통사 출고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공기계 가격보다 7만 원 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폰X 미국 현지 출고가는 64GB 모델이 999달러, 256GB모델은 1천149달러이다.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이 약 30만원, 128GB 모델은 약 35만원 가량 더 높다. 국내 부가세 10%를 포함해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국내 사용자들은 전반적으로 기대 속에 아이폰X 출시를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격 책정을 두고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아니냐는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애플이 전세계 제품 가격을 환율에 따라 실시간 연동하지 않기에 비교적 고정폭을 잡아놓고 책정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런 정도로 비싸게 책정하는 것은 한국 지사인 애플코리아 측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전문가는 “애플 측 가격책정은 철저하게 실리에 근거해서 이뤄진다” 면서 “아이폰X는 대기수요가 상당히 높다. 따라서 애플 본사에서 환율 변동과 상관없이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인한 충분한 마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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