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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L 종목 12종 특징과 관전포인트는?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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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8 16:46:23

    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가 주최하고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월드 e스포츠 게임 앤 리그(이하 WEGL)’가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 일반전시관(BTC)에서 개막한다.

    액토즈는 8일 WEGL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행사의 일정과 경기 종목 12종을 발표했다. 12개국 120여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룰 게임은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이하 카스GO) △마인크래프트 △철권7 △NBA 2K18 △DJ맥스 리스펙트 △루프레이지 △키넥트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이다.

    첫 대회 종목은 플랫폼과 장르가 다양하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종목은 물론, ‘카스GO’와 같이 해외에서 더 유명한 작품도 올랐다. 여기에 인디게임 4종도 포함돼 ‘유명한 게임을 이용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기존 e스포츠와 다른 노선으로 대회가 열림을 보여준다.

    ‘오버워치’는 슈팅 기반의 팀대전게임으로 익숙한 작품이다. 저마다 다른 스킬과 공격 방식을 가진 영웅을 선택해 적팀을 물리치고, 특정 지역을 점령하는 미션을 먼저 완수한 편이 승리한다. WEGL에서는 여성 게이머를 위한 대회가 열리며, 8강부터 결승까지 5전 3선승제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하스스톤’은 카드를 사용한 일종의 전략게임이다. 수집한 카드로 덱(묶음)을 만들고, 이를 조합해 상대를 물리치는 카드배틀게임이다. WEGL 무대에서는 본선 8강을 통과한 한국 대표와 해외 최고 선수들이 맞붙는 국가대항전이 예정돼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설명이 필요 없는 게임이다. e스포츠란 문화가 탄생한 토양이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국민게임’을 넘어 ‘민속놀이’란 애칭을 얻을 만큼 인기와 인지도가 높다. 당연히 WEGL 무대에서도 ‘스타크래프트’ 속 우주전쟁에 인생을 건 게이머들의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카스GO’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e스포츠 대회가 활발한 몇 안 되는 작품이다. ‘카스GO’는 팀대전 FPS의 기반을 닦은 작품으로 꼽힌다. 경기는 라운드 방식을 사용하며, 라운드마다 제한된 골드로 총기를 구매하는 전략과 팀워크가 관전 포인트다.

    ‘마인크래프트’는 WEGL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블록을 모아 적의 침범을 막고, 이용자가 상상력을 발휘해 건물을 짓는 샌드박스 류 게임의 대표작이다. 경쟁과 거리가 먼 이 작품은 배틀로얄 모드를 사용해 승패를 가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철권7’은 3D 대전격투액션 게임의 대표작이다. 공중 콤보와 바운딩 콤보, 레이지 시스템을 통한 일발역전까지 두 캐릭터의 물고 물리는 화끈한 전투가 매력이다. 특히, e스포츠와 ‘철권’을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NBA 2K18’는 PC와 콘솔로 발매된 스포츠게임이다. 미국 프로농구 NBA와 소속 선수들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리얼’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는 이 게임은 중국과 북미, 미국 등 여러 지역에서 탄탄한 인기를 자랑한다.

    ‘DJ맥스 리스펙트’는 네오위즈의 리듬액션게임이다. 떨어지는 노트(막대)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감각과 리듬감이 중요하다. 화려한 손놀림과 입이 벌어지게 하는 노트의 홍수를 여유롭게 헤엄치며 연주하는 ‘리듬게이머’의 실력은 보는 맛과 듣는 맛 모두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인디게임 ‘루프레이지’와 ‘키넥트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등 4종은 ‘WEGL 인디게임 페스티벌’로 묶여 진행된다.

    ‘루프레이지’는 건물 옥상을 오가며 상대를 물리치는 플랫포머 방식의 액션게임이다. ‘키넥트 라이트’는 스토리를 즐기는 리듬액션 게임이며, ‘매드러너’는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달려가는 러닝게임 장르다. ‘무한의 유물’은 함정과 장애물을 피해 유물을 수집하는 캐주얼 액션게임이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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