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3 13:48:09
필링크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5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7%, 52%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의 배경이 올해 상반기에 63% 지분 인수를 통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골프웨어 전문업체 크리스F&C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크리스F&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5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동기 대비 8% 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크리스F&C의 수익성 개선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파리게이츠(PEARLY GATES)’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로드샵(대리점) 중심의 유통채널 확대 전략 성공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로드샵의 경우 백화점이나 아웃렛 등 타 유통채널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크리스F&C의 전체 로드샵 매장수는 16년말 220개에서 올해 10월 현재 260개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한편, 필링크는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의 지분 63%를 인수했다. 현재 크리스에프앤씨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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