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3 16:30:11
코스피가 13일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530선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60포인트(0.50%) 하락한 2530.35에 장을 마감했다.
장이 열림과 2550선 회복을 위해 상승하던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오전 내내 하향 곡선을 그렸다.
개인은 홀로 257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22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했다.
건설업(-2.24%)을 비롯해 섬유ㆍ의복(-1.75%), 비금속광물(-1.60%), 보험(-1.47%), 화학(-1.39%)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만 3.88% 오르며 강세를 나타낸 현대차를 비롯, 현대모비스(1.68%), 기아차(3.02%) 등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3형제는 중국시장 회복세를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12만2521대를 판매, 상반기 대비 판매감소폭을 줄였다.
이밖에 SK하이닉스(0.37%), 네이버(NAVER)(0.61%), 현대모비스(1.68%), 삼성바이오로직스(0.6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28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LG화학(-2.95%), 포스코(POSCO)(-1.39%), 삼성물산(-3.10%), 삼성생명(-2.2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0.59포인트(2.86%) 오른 741.38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가를 경신해온 지수는 오늘도 장 마감과 동시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5원 오른 1120.6원에 거래를 마쳤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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