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4 15:09:06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연속된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도 타격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특히 9·5 추가 대책으로 전매제한이나 1순위 청약자격까지 강화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방에서도 청약조정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는 강력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우수한 분양성적을 내고 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이 광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연제'는 1순위 청약에서 1,018가구 모집에 2만3120명의 청약자가 나와 평균 2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는 정부의 8·2 대책 등에서 조정지역에서 제외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공급이 절실한 양산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양산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규제를 비껴간 지역으로 전매제한에서 자유롭다는 점 때문에 인근에 위치한 부산이나 울산 지역 수요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양산은 '물금신도시'로 대표되는 택지신도시와 주변 도심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새 아파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분양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실제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분양관리지역을 선정해 매달 발표하고 있다. 정부의 미분양관리지역 기준은 주택 500가구 이상인 시, 군, 구 가운데 △최근 3개월 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 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당월 미분양 가구 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 2배 이상인 지역 △최근 3개월 간 미분양이 1,000가구 이상이며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는 지역 등이다.
양산시는 지난 2월 834가구의 미분양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최초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 9월 12차 미분양관리지역에서 경남지역 5곳 가운데 유일하게 양산시만 해제되면서 시장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양산시는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미분양 물량도 크게 줄고 신규 아파트 공급에 대한 관심도도 상당히 높아졌다"며 "인구 유입은 울산, 부산 등 대도시가 인접한 지리적 요건과 함께 각종 신도시 개발 계획과 개발사업 완료 등으로 인프라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신규 공급에 목말라 있는 양산시에서는 한신공영이 물금 지역 마지막 물량을 쏟아낸다.
한신공영은 이달 중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서 ‘양산 물금 한신더휴’ 아파트 총 1,042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 세대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으며, 혁신 설계를 적용해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독서실, 문고, 키즈룸, 보육시설 등 수준 높은 커뮤니티 공간도 구성된다.
단지는 오봉산 자락에 위치해 오봉산 조망과 낙동강, 물금신도시 조망이 가능하다. 물금 신도시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또 단지와 가까운 곳에 경부선 물금역, 부산지하철2호선 증산역 등이 위치한 편리한 교통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7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1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양산시립도서관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국민체육센터, 부산대학병원과 물금 중심상업지구가 생활권내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폭 20~25m의 왕복4차선 계획도로가 신설될 예정으로 물금신도시 접근성이 더욱 좋아 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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