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5 11:17:20
‘배틀그라운드’가 ‘리그오브레전드’를 넘었다.
14일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PC방 사용량 집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27.53%로 1위를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차이는 약 3%다.
두 게임은 지속적인 점유율 경쟁을 벌여왔다. 4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리그오브레전드’는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 ‘월드챔피언십(롤드컵)’과 룬과 새로운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 프리시즌 업데이트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배틀그라운드’는 흥행성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한국 PC방에서 자생했다. 이를 추진력으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 추격에 열 올렸다.
박빙의 차이가 유지되던 두 게임의 순위 변동은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 정식 OBT와 PC방 서비스 가속도를 붙인 덕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당초 기존 서비스와 같이 글로벌 서버로 서비스를 추진했으나, 출시 전일 한국 단독 서버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서버 안정성과 핵프로그램, 운영 등 관리를 위해서라는 이유다. 이는 늦은 시간대에 이용자가 집중되면서 글로벌 서버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된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의 일간 PC방 점유율을 앞선 '배틀그라운드'가 44주 연속 1위 기록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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