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5 11:19:47
3분기 매출 1862억, 영업익 24억1700만원 달성
올 1분기 첫 흑자 이후, 신규면세점 중 유일 3분기 연속 흑자 기록
관광 산업 회복 국면, 운영 역량 고도화 더욱 박차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손잡고 세운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4억1700만원, 매출액 186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누계 실적은 각각 36억1700만원, 4777억원으로 집계됐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2015년 12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이파크몰 내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열었다. 올해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25배가량 늘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4% 증가하며 경영 안정에 접어들었다.
이번 실적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여파로 관광객 절벽에도 불구하고 이룬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신규 시내면세점 중 면세점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안착하고 위기 속에서도 기복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 역량을 구축했다.
올해 이 같은 지속적인 흑자 경영은 신규면세점 중 HDC신라가 유일하며, 면세 업계 전체를 통틀어도 신라면세점과 함께 단 두 곳뿐이다.
상반기 흑자 달성의 이유로 HDC신라면세점은 ▲비용 절감과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한 경영 효율화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 견실경영 ▲모(母)기업인 호텔신라의 글로벌 수준의 MD 및 물류 경쟁력과 현대산업개발의 쇼핑·관광 인프라 개발 역량의 상승효과(시너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향후 HDC신라면세점은 견실경영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파크몰의 전면 증축 ▲용산 주변 관광 콘텐츠 연계 ▲서울·공항·평창 등 도심과 지방을 잇는 교통망 활용 등을 내세울 방침이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의 쇼핑몰 개발 운영 역량과 호텔신라의 세계적인 면세사업 역량 등 합작사의 시너지가 발휘되어 3분기 연속 흑자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관광 산업 회복에 맞춰 더욱 견실한 경영 체계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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