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5 16:41:48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롯데홈쇼핑이 중소기업 해외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코트라(KOTRA)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를 열고, 총 1만6800만달러(약 1900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15일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과 9월,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KOTRA와 공동 주관한 세 번째 행사"라며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최근 10년간 연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신흥 시장인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여 개,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 350개사가 참여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상생 마케팅' 형식으로, 베트남에서 자리 잡은 국내 대기업들의 현지 유통망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2012년 베트남 대형 미디어 그룹 '닷비엣'과 손잡고 세운 TV홈쇼핑 합작법인 '롯데 닷비엣(LOTTE Datviet)'의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 100개 사의 박람회 참석을 지원해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홈쇼핑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해외시장개척단'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현지 숙박 등 편의도 함께 제공했다.
롯데홈쇼핑은 사회공헌 일환으로 1억원 상당의 물품을 베트남 적십자회에 기부했다.
'주방용품' 제조업체인 '키친쿡'은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상담 요청을 받은 결과, 즉석에서 수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통한 해외판로 지원, 나아가 경제한류 확대에 기여하고자 KOTRA와 세 번째로 이번 박람회를 공동 주관하게 됐다"며 "베트남은 경제성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신흥 시장으로 롯데홈쇼핑은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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