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메인스폰서로서 ‘지스타2017’을 찾았다. 올해 일반전시관(BTC) 부스 콘셉트를 ‘넥스트 레벨(Next LEVEL)’ ‘경험(Experience)’ ‘인플루언서(Influencer)’로 잡고 300부스를 꾸렸다.

체험존이 꾸려진 작품은 △피파온라인4 △니드포스피드 엣지 △오버히트 △배틀라이트 △타이탄폴온라인 △천애명월도 등 총 6개다. 지난해 19개보다 적은데, 덕분에 체험시간은 크게 늘었다.

올해 넥슨은 게임을 소개하는 것보다 체험기회를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 발표에 따르면 모든 체험대가 원활히 운영될 때 최대 588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루 최대 1만 4,000여명의 관람객이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거대한 체험존 덕에 쾌적한 체험이 가능해 졌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은 올해도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마음이 급한 게이머를 위해 꼭 체험해야할 작품과 이유를 간추렸다.

◆피파온라인4

소개: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정식 후속작
특징: ‘피파온라인3’를 즐긴 이용자라면 정식 후속작인 ‘피파온라인4’의 실체가 궁금할 터. 특히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콘트롤과 AI(인공지능)의 진화를 먼저 맛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관람객, 여기에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친구가 옆에 있다면? 당연히 이 게임은 기다릴 가치가 있다. 게임 플레이 외에 새로운 육성 시스템과 구단 운영 UI 등이 빠진 체험 버전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추천점수: ★★★★☆

◆니드포스피드 엣지

소개: 유명 PC패키지 레이싱게임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게임
특징: 밀도 있는 체험을 즐길 게임 장르로 레이싱은 으뜸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게임쇼의 현장감을 느끼며 체험하기 좋은 작품 중 하나다. 단, ‘지스타’ 기간 동안 집과 PC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특별서버가 운영돼 현장에서 즐겨야 할 이유는 적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할 게임으로는 최고다.
추천점수: ★★★☆☆

◆오버히트

소개: 고품질 모바일 수집형RPG
특징: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라면 수집형RPG 한두 가지는 즐겨봤을 터. ‘오버히트’는 이런 수집형RPG에 고품질 3D 연출과 캐릭터를 더한 신작이다. 최고의 구성을 위해서는 캐릭터를 미리 체험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스타’ 체험버전에서는 얻기 힘든 캐릭터들로 미리 파티를 구성해 볼 수 있다. 최고의 플레이어가 목표라면 전투의 화려함보다, 파티 시너지를 먼저 확인할 것.
추천점수: ★★★★☆

◆배틀라이트

소개: 스팀 이용자가 선택한 MOBA
특징: ‘배틀라이트’는 얼리억세스 방식으로 70만장 이상을 판 저력이 있는 게임이다.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한 전형적인 MOBA지만, 탑뷰 시점의 액션은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들과 더 많이 닮았다. 새로운 MOBA에 배고픈 이용자라면 ‘배틀라이트’ 체험존에 줄을 서시오.
추천점수: ★★★★☆

◆타이탄폴온라인

소개: 거대 슈팅게임IP 품은 온라인게임
특징: ‘타이탄폴온라인’은 미래 전쟁과 거대 로봇이란 남자의 로망이 담긴 슈팅게임이다. ‘지스타’ 버전은 최적의 플레이타임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맵과 캐릭터 세팅이 딱 잡혀있다. 고민할 필요 없이 미래 전쟁 속으로 뛰어들기만 하면 된다. 속도감과 무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올해 넥슨 부스에서 반드시 해봐야 할 최고의 게임으로 꼽았다. 참고로 재등장(리스폰) 대기 시간 중 ESC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 장비와 타이탄을 바꿀 수 있다.
추천점수: ★★★★★

◆천애명월도

소개: 무협의 본고장에서 온 무협MMORPG
특징: ‘천애명월도’는 고품질 그래픽과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 진득한 전투가 강점이다. 이런 특징을 살펴보기에 ‘지스타’ 체험시간은 너무나 짧다. 전투를 대충 체험했다면, 경공으로 맵 이곳저곳을 탐험하며 무협세계를 탐험하는 풍류대협의 면모를 즐기길 추천한다.
추천점수: ★★☆☆☆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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