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6 21:14:51
페이팔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온라인 전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으로써 2018년에도 페이팔의 사용자 및 가맹점 확대는 지속될 전망으로 나타났다. 최근 블룸버그의 분석에서 2016년 말부터 이어진 제휴업체 확대 (ex. 비자, 마스터카드, 삼성페이, 구글 등)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통한 편의성이 증대되자 신규 사용자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가맹점 확대에도 기여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이외에도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거래금액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간편결제 ‘원터치’, P2P 송금 ‘벤모’, 모바일 인앱 결제 ‘브레인트리’, 해외 송금 ‘Xoom’, 오프 라인 결제 ‘페이디언트’가 해당된다. 특히 벤모와 브레인트리는 모바일 거래금액 (3Q17 비중 35%, +5ppt YoY)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추가 서비스의 수익화를 통한 매출 인식률의 개선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페이팔은 미국 2백만 가맹점에 ‘벤모’ (3Q17 거래금액 +92% YoY, 거래 금액 비중 8%) 결제 서비 스를 적용했다. 이는 매출 인식률 (3Q17 2.48%, -0.16ppt YoY)의 감소폭을 둔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매출 성장률 확대에 긍정적이다.
2018년 페이팔의 Non-GAAP 실적을 매출액 157억달러 (+21% YoY), 영업이익 33억달러 (+21% YoY)로 예상한다. (가이던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 +20% YoY 초반)
2018년말 사용자는 245백만명 (+9% YoY, +20백만명 순증)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7년 예상 순증 28백만명 대비 둔화될 전망이나 파트너쉽 구축 효과가 1H18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2015 ~ 16년 평균 +17백만명 순증을 상회할 전망이다.
총 거래금액은 5,687억달러 (+27% YoY)로 예상된다. 이는 사용자 확대와 더불어 벤모, 브레인트리 등의 호조에 기인한다. 특히 이러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모바일 거래금액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모바일 비중은 39% (+5ppt YoY)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블룸버그는 페이팔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며 2018년 미국 인터넷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주요 리스크는 아마존 페이먼트 등 신규 경쟁자의 부상과 가입자 증가세 둔화가 있으나 페이팔은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 구축과 이를 통한 구매전환율 개선 효과,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제휴업체확대를 통해 경쟁사 대비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으로 판단했다.
페이팔은 현재 2018년 Non-GAAP P/E 32배 (EPS +22% YoY)에서 거래 중이다. 분사 이 후 2015 ~ 2016년 평균 P/E 27배 (CAGR 17%) 대비 높게 나타났으나, EPS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베타뉴스 천태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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