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6 23:05:11
한국 게임산업의 축제 '지스타 2017'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개막 첫날부터 굵직한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위메이드와 조이맥스도 B2B 부스를 마련하고, 2018년 청사진을 공개했다 .
먼저 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도 지스타 2017에서 대작 3종을 최초 공개했다. 인기 IP '윈드러너3', '스페이스 컨커러', '허슬'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선보였다.
IP 분쟁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위메이드는 신작 3종을 공개했다. 낚시 게임 '피싱스트라이크', 넷마블게임즈에서 서비스를 앞둔 '이카루스M',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서 개발 중인 '미르 모바일'도 선보였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에서 '미르의 전설2 IP'로 게임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위메이드 부스에서 장현국 대표를 만났다.
현재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미르 모바일'에 집중하고 있다. 장대표는 "중국에서 영상만 소개되고, 게임 플레이는 공개하지 않았다. 12월 정도면, CBT 수준의 콘텐츠를 중국 기업에게 선보인다" 며 "'미르 모바일'은 한국 모바일 게임에서 부족했던 게임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모든 퀘스트가 스토리 기반으로 탄탄하게 짜여져 있다. 모션 캡처와 페이스 캡처까지 세밀하게 완성 중이다."고 밝혔다.
중국 서비스에 대한 낙관론도 전망했다. 장현국 대표는 "한동안 사드 문제로 중국 서비스가 불안했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다시 호전되고 있다. 사드 문제가 풀리면, 비즈니스 협력 관계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스타에 참여한 중국 업체는 줄었지만,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중국 바이어들은 꾸준히 오는 것 같다. 사드 문제가 풀리면, 중국에서 국내 게임들이 선전할 것이다. 이카루스M도 국내 이용자의 입맛과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구현 중이다"고 말했다.
장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IP 사업을 하려면 탄탄한 개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전체직원 700명 중 IP 실무자는 10명이 안 된다. 위메이드는 개발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이고, 지금도 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작 갯수가 많은 회사보다 메인 게임에 승부수를 던지고 싶다. 역량있는 개발 PD도 지켜보고 있으며, 서로 같이 할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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