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7 18:07:48
정부가 경북 포항시 지진 피해로 거처가 필요한 이재민들을 위해 LH 임대주택 160채를 지원한다.
17일, 포항시 일대 지진 피해현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민들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 등을 임시 거처로 제공하고, 주택도시기금 등을 활용해 주택복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문제가 된 건축물 내진 성능과 관련해서도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내진 설계가 상당히 많이 진행됐지만 민간은 미약한 수준인 만큼 보강하겠다”라며 ”논란이 된 필로티형 건물에 내진 설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포항역사와 포항IC교의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한 후 포항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한 아파트를 찾아 직접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 지진대피소를 찾아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이재민 분들의 주거지원을 위해서 LH 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진 피해가 심대해 정밀안전진단이 요구되는 일부 주택 거주자 분들을 위해 160세대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160세대 외에 더 많은 임시 거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임시 거처로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을 추가적으로 더 확보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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