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9 09:30:02
올 들어 3분기까지 30대 그룹의 투자액이 58조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3%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18조8400억원)를 비롯해 SK하이닉스(2조3921억원), LG디스플레이(1조8505억원) 등 주요 그룹의 ITㆍ전기전자 계열사들이 상위에 올랐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61개 기업의 자산투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까지 누적 투자액은 57조800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0조 5205억원 대비 42.6% 급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은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20조2987억원이었다. 그룹사 중 유일하게 20조원을 넘어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 중 35.12%를 차지했다. SK그룹은 10조1513억원, LG그룹은 7조7086억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 그룹을 모두 더하면 38조1586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3분의 2에 달했다.
현대차가 5조1895억원, KT가 2조178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S-Oil과 포스코(POSCO)가 각각 1조4349억원, 1조41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진(1조3687억원), 롯데(1조1867억원), CJ(1조1191억원), GS(1조233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차와 두산, 포스코, 대우건설 등 주로 중후장대 업종에 속한 그룹들은 작년에 비해서는 투자가 줄어들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