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1 21:30:04
롯데 신동빈 회장이 보유중인 롯데쇼핑 지분을 처분해 현금 2천여억원을 마련했다.
21일 롯데쇼핑은 신동빈 회장이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100만2,883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주당 매각가는 21만4천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2,146억원 가량이다.
롯데지주 측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지주사 출범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와 각종 소송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롯데쇼핑 지분 일부를 처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기존 13.46%에서 9.89%로 낮아졌다. 또 신 회장과 특별관계자 13명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율도 기존 64.01%에서 60.45%로 떨어졌다.
롯데 안팎에서는 신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일부를 처분해 확보한 자금을 한일 롯데 경영권 강화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등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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