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2 11:13:20
SK텔레콤의 말로 하는 인공지능 내비 T맵x누구의 다운로드 수가 800만을 넘어섰다. T맵 전체 고객의 절반 가량이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를 경험하는 가운데 아이폰에서도 이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 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SK텔레콤은 iOS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T맵X누구’ 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T맵X누구’의 대화형 UI(User Interface)가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T맵X누구’ 출시 전과 비교하여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 평균 251건, 이에 따른 사상자 수는 426명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지난해 경찰 단속에 걸린 건수는 7만 3,266건으로 2013년 3만 3,536건과 비교해 118%나 늘었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음성인식 기능 이용이 확산될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12월 중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와 현재위치/도착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T맵’은 단순한 길 안내 서비스를 넘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진화하고 있다. 2013년에는 도착 시간 예측 서비스 ‘언제 갈까?’를 도입했으며, 2016년에는 이동통신 3사 고객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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