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3 14:02:14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PC MMORPG ‘이카루스 온라인’과 온라인 액션 게임 ‘로스트사가’가 위메이드의 손을 완전히 떠난다. 그리고 중소 게임사 밸로프가 두 게임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단, IP(지적재산권)는 위메이드가 보유한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는 ‘이카루스 온라인’과 ‘로스트사가’의 개발에서 손을 떼고 이에 대한 권한을 밸로프로 이관하는 것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로스트사가'는 이미 이관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지난 2014년 출시한 온라인 게임으로 판타지 세계관을 지닌 중세 유럽 스타일의 MMORPG다.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와 화려한 액션이 특징인 게임이다.
그리고 ‘로스트사가’는 2009년부터 서비스된 온라인 3D 캐주얼 대전 액션 게임이다. 100여종이 넘는 영웅이 등장하며 매력적인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 다양한 장비와 모드가 특징인 게임으로 아직도 그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이번 이관을 통해서 위메이드에서 근무하던 ‘이카루스’의 개발팀과 위메이드아이오의 ‘로스트사가’ 개발팀은 밸로프로 넘어가거나 위메이드 내 다른 개발팀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밸로프는 과거 한게임 사업부장을 역임했던 신재명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엔도어즈가 개발했던 온라인게임 ‘군주’와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를 비롯해 모바일게임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삼국지를품다2K’, 온라인 FPS게임 ‘컴뱃암즈’ 등을 국내외에 서비스 중인 회사다.
그리고 밸로프는 니모닉스가 개발했던 온라인 액션 게임 ‘젬파이터’를 위메이드로부터 넘겨받아 서비스하고 있는 인연을 맺고 있는 회사다.
이번 결정을 통해 ‘이카루스’의 해외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밸로프는 현재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을 통해 북미나 유럽 등에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관계자는 “밸로프를 통해 ’이카루스’의 해외 서비스도 진행이 가능해 서로의 니즈가 맞아 이번 이관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카루스’와 ‘로스트사가’의 국내 서비스에 변화는 없다. 위메이드의 관계자는 “밸로프와는 개발 및 운영 협업 관계로 ’로스트사가’와 현재 와이디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이카루스’ 서비스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카루스’는 지난 2015년 와이디온라인으로 이관되어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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