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3 15:21:11
‘페이트/그랜드오더(이하 페그오)’가 구글플레이 매출 12위로 첫 성적표를 받았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21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페그오’는 23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2위로 첫 발을 뗐다. 매출순위가 바로 반영되는 애플 앱스토어는 하루만에 매출순위 5위로 올랐으며 이날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페그오’는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모바일게임이다. 인기 만화-애니메이션-게임 시리즈 ‘페이트’ IP(지식재산권)를 사용한 것이 강점이자 특징이다. 한국에서도 ‘페그오’ 정식 서비스 전 해외 서비스 버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른 매출 성장은 이런 유저들의 참여 덕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페그오’ 출시에 앞서 별도 행사를 통해 한국 이용자가 이해할 현지화 퀄리티로, 해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유저들을 한국 서비스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매출 최상위권은 여전히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형제가 차지했다. 순위는 각각 1위와 2위로 변하지 않았다. 이어 원작 만화와 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열혈강호 for Kakao’가 3위에 등극했다. 전주 이 자리를 차지했던 ‘액스(AxE)’는 6위로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중위권을 오갔던 ‘음양사 for Kakao’와 ‘세븐나이츠’는 연말을 대비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 잡았다.
먼저 ‘음양사’는 지난 16일 신규 공격형 식신 ‘스사비’를 출시하고 코스튬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8일 ‘구사황 연희’ 리메이크와 스페셜던전-특별상점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10위에 터를 잡았다.
중위권에서는 월초효과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품이 다수 포진했다. 특히, 많은 유저의 관심을 받은 ‘소녀전선’의 매출순위가 대폭 하락해 눈길을 끈다. 월초효과를 대표하는 ‘피망포커’는 이날 11위, ‘아이러브니키’가 20위에 올랐다. 이는 연말을 앞둔 시기적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밖에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 개막을 앞둔 ‘서머너즈 워’가 15위, ‘다크어벤저3’가 17위를 기록했으며, 터줏대감 ‘애니팡3’(22위)와 ‘리니지(12)’(23위) ‘뮤오리진’(24위) 등이 20위권으로 밀려나 주춤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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