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3 17:30:06
올 3분기 부동산업 대출이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저금리 여파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몰린 여파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 잔액은 1036조 6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0조 6000억 원 늘었다. 특히 부동산업 대출잔액은 192조 6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9조 7000억 원이나 늘어, 2008년 한국은행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월평균 가구 명목소득은 453만 7000여 원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하지만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0.2% 줄어 2015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1.2% 줄어든 이후 3분기 연속 1%대를 유지했던 감소 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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