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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게임개발자협회 “무책임한 발언으로 불명예 뒤집어써”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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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4 14:31:45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24일 공동 성명을 통해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의 ‘게임판 4대 농단 세력’ 발언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

    두 협회는 ‘지스타 2017’이 성황리에 진행됐지만, 여전히 게임산업을 보는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음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관계기관의 장으로서 잘못된 내용으로 게임산업을 깎아내린 여 위원장에 대해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여 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 현장에서 ‘게임판 4대 농단 세력’을 실명거론하며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추가 자료 및 증거 제출 요청에는 증거가 없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두 협회는 여 위원장의 발언으로 게임업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정농단’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고 토로했다.

    두 협회는 “게임업계는 지난 20년간 근거 없는 선입견을 벗어 던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 공공기관의 수장인 여 위원장이 산업을 왜곡하고, 2015년부터 논의해 왔던 논의를 문제 삼는 등 무책임한 발언을 한 데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게임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비난을 들어야 할 만큼 무가치한 곳이 아니다. 그 어떠한 산업 분야에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수출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라며 “성장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 이용자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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