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5 13:02:02
넥슨(대표 박지원)은 자사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음원을 담은 디지털 앨범 ‘블루밍(Blooming) Vol. 2: 다락방’을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에 발매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루밍(Blooming) Vol. 2: 다락방’은 넥슨의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포럼(Nexon Forum)’의 ‘자작곡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이 직접 작사·작곡·보컬에 참여한 음원 8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지난 3월 발매된 ‘블루밍’에 이은 직원들의 두 번째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넥슨 모바일기술본부 이정석 연구원이 작사, 작곡 및 노래한 ‘같이 걸어요(The Way With You)’로, 우연히 퇴근길을 함께하게 된 남녀의 설레는 감정을 담백하게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수강직원들이 평소 다루던 우쿨렐레, 피아노, 기타 등 악기 연주음이 사용됐다. 특히 클래식 연주곡 ‘가을밤’은 작곡자(IT본부 정만경 연구원)의 감정을 잔잔한 피아노 선율만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번 과정은 ‘가을밤, 소품집: 자작곡’이라는 부제로, 지난 5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15주간 진행됐다. 키보드 연주자이자 어쿠스틱 밴드 ‘로켓트리’의 멤버였던 싱어송라이터 이혜준이 강사로 참여해, 가사, 멜로디, 코드 등 전반적인 음악요소를 강의하며 앨범 제작을 도왔다.
직접 연주한 우쿨렐레의 따스한 선율이 특징인 ‘가족에게 (To My Family)’를 선보인 라이브개발본부 조충현 연구원은 “이번 포럼과정을 통해 평소 좋아하는 우쿨렐레를 마음껏 연주하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는 음원까지 만들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이번 활동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업무에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 인재문화팀 이은욱 차장은 “올해 넥슨포럼의 주요한 트렌드는 직원들이 서적, 앨범 등을 직접 제작하며 성취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직원들이 업무와 취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포럼을 다변화하고 저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오는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넥슨포럼’의 연말 전시 및 보고회인 ‘틔움’을 넥슨 판교 사옥에서 개최한다. 포럼 워크숍, 연사초청 특강, 컬래버레이션 공연 등 폭넓은 전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넥슨 직원 외 일반인의 방문 참관도 독려할 예정이다.
‘넥슨 포럼’은 2012년 1월 시작해 현재까지 총 103개의 교육 과정이 진행되었으며, ‘독립출판 과정’, ‘우드 스튜디오(목공예)’ 과정, ‘게이머의 성우과정’ 등 문예, 창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직원들에게 풍부한 체험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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