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5 15:52:23
넷마블의 모바일 MOBA ‘펜타스톰’의 아시아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인 ‘펜타스톰 아시안컵 AIC 2017’(이하 AIC 2017) 8강 1경기에서 베트남의 프로아미 팀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AIC 2017 8강 1경기는 베트남의 프로아미(PROARMY)와 한국의 팀 올림푸스(Team Olympus)의 맞대결이었다
1세트는 초반엔 프로아미의 페이스였다. 2분 16초만에 드래곤과 3킬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기에 두 번째 드래곤 싸움을 앞두고 전투가 벌어졌고, 순식간에 3킬을 더 가져가며 차이를 더 벌려나갔다.
하지만 올림푸스도 밀리지 않았다. 꾸준히 전력을 끌어올리며 킬 수를 대등하게 맞춰나갔다. 그리고 10분이 지나며 한타 싸움에서 올킬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11:14로 역전시켰다. 골드나 파괴한 타워도 프로아미와 차이를 벌려나갔다.
올림푸스는 12분쯤 프로아미의 본진으로 몰려갔지만 공략에 실패해 잠시 숨을 골랐고 2분 뒤 다시 총공세를 감행, 11:21이라는 스코어로 역전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프로아미의 초반 우세로 시작했다. 초반 킬수는 5킬로 동등했지만 드래곤을 2마리나 잡으며 전력을 키워나갔다. 올림푸스는 여기에 밀리지 않고 프로아미의 타워를 공략하며 틈을 노렸다. 이런 견제는 13분이 될 때까지 계속 됐다.
그러다 14분경 올림푸스는 프로아미의 본진 공략을 시작하며 한타 싸움을 벌였지만 프로아미의 방어에 막히며 뒤로 물러났다. 이 틈을 프로아미가 놓치지 않고 숨을 고른 뒤 올림푸스의 본진 공격을 감행, 16분 8초만에 경기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세트는 초반 드래곤을 프로아미가 3마리까지 모두 가져가며 우세하게 가져갔다. 그리고 중간 한타 싸움에서도 올림푸스가 1킬만 당하긴 했지만 모두 후퇴하며 주도권을 점차 잃어갔다. 프로아미가 방어탑을 7개나 파괴할 동안 올림푸스는 1개만 파괴했을 뿐이었다.
결국 12분경 프로아미는 올림푸스의 본진 공격을 감행했고, 첫 공격에 실패하자 다시 젼열을 재정비후 공략, 14분 32초만에 본진을 파괴하며 세트스코어 2:1을 기록, 올림푸스를 탈락시키고 4강전에 먼저 진출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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