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8 17:42:40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페그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초반 출발은 느렸지만 결국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양대 마켓의 순위에 따르면 ‘페그오’는 28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순위는 서비스가 시작된 21일 이후 최고치다.
‘페그오’의 순위는 앱스토어의 경우 24일 최대 순위 3위까지 오른 후 조금씩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면 구글 플레이는 처음 12위로 집계된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그렸다. 그러다 27일 업데이트 이후 최고 순위로의 상승이 동시에 이뤄졌다.
이 성적은 지난 27일 업데이트한 ‘길가메시’가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인류 최고(最古)의 영웅왕 ‘길가메시’는 원작인 페이트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중 하나다. 화려하고 강력한 ‘보구(필살기)’를 보유한 아처 클래스 캐릭터로, 이미 서비스 중인 일본과 중국 서비스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고, 이를 얻기 위한 유저들의 선택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페그오’는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모바일게임이다. 소설과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친숙한 ‘페이트’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캐릭터성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 서비스를 위해 넷마블은 원작의 세계관과 게임성을 최대한 유지하고 일본인 성우 음성 채용, 그리고 초월 번역급 현지화를 위해 ‘페이트’ 시리즈 전문 번역가의 감수를 통해 스토리의 재미를 살렸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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