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30 12:10:50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의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전용 59㎡와 84㎡의 입성을 위한 청약가점 안정권이 각각 53점과 50점 이상으로 드러났다. 직전 분양한 '신길 자이'에 비해 10점 이상 낮아진 셈이다.
30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신길뉴타운 9구역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특별공급분을 포함, 모두 701가구분의 동호수 추첨을 마쳤다.
당첨을 위한 청약가점 안정권은 해당 주택형에서 모두 당첨될 수 있는 점수다. 소형인 전용 42㎡와 49㎡ 등 2개 형의 당첨 최저가점은 각각 51점과 69점으로 중소형보다 높았다. 전용 49㎡형은 모든 주택형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145.5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중대형인 전용 114㎡형(경쟁률 38.55 대 1)은 당첨 최저점이 58점으로 49㎡형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청약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인 이 단지는 8·2대책 이전에 분양한 '신길 센트럴 자이'에 비해 청약경쟁률과 당첨 커트라인이 크게 낮았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에 앞서 분양한 '신길 센트럴 자이'의 당첨 안정권은 전용 52㎡형이 71점(경쟁률 519 대 1), 전용 59㎡와 84㎡ 등 2개 형은 64점으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보다 청약가점이 11~14점 높았다.
부동산대책 강화 이후 앞서 서울에서 분양한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과 '고덕 아르테온' 등 단지도 마찬가지였다. 중소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대부분이 낮춰졌다.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은 작년에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의 중소형에 비해 당첨 청약가점 최저점이 최고 14점 떨어졌다. '고덕 아르테온'의 전용 84㎡형도 1년 전 '고덕 그라시움'에 비해 10점 떨어졌다.
이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의 일반청약의 당첨자가 모두 가점제로,중대형은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50%를 선정한 데 따른다. 다주택 투자세력을 청약자격에 배제,무주택 실수요자위주로 청약시장이 바뀌어진 것이다. 반면 서울 청약시장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전용 59㎡의 당첨 커트라인은 청약제도가 바뀐 이후 오히려 높아졌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