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2 17:05:29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를 위한, 게이머에 의한 축제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가 2일 막을 올렸다. 이날 4회째 맞은 ‘네코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 2015년 넥슨 게임팬을 위한 동인행사로 시작한 ‘네코제’는 올해 역대 최대규모로 막을 올렸다.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클로저스’ 등 14종 게임 IP를 활용한 아티스트 부스를 중심으로 85개 부스가 축제무대를 메웠다.
‘네코제’는 넥슨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유저가 직접 창작한 창작물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며 즐기는 축제다. 넥슨이 판을 깔고, 게이머가 완성해 게이머가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게이머 축제’라 할 수 있다.
넥슨은 NDC(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네코제’ 세션을 통해 유저의 참여도가 높고, 관심도 뜨거운 만큼 넥슨을 대표하는 행사이자 유저 참여형 콘텐츠로 키울 거라고 발표했다.
이 축제는 동인 아티스트에서 프로가 되는 등용문으로도 통한다. 넥슨은 ‘네코제’를 비롯한 다양한 유저 참여 프로그램에서 뽑힌 작품의 상품화를 돕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던전앤파이터’의 레이드 보스인 ‘사도 안톤’을 데포르메(재해석)한 ‘빵토니’는 올해 만우절 큰 인기를 받아 실물 인형으로 제작돼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도 역대 수상작으로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개막한 제4회 ‘네코제’는 상품 판매 및 개인 상점 운영을 비롯해 노래 및 악기연주, 뮤지션 공연, 일러스트와 조형제작물 아트워크 전시, 코스튬플레이, ‘오버히트’ 성우 사인회,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현장은 크게 넥슨 IP 콜라보레이션을 맺고 상품을 개발한 개인상점과 유저가 개인자격으로 제작한 각종 굿즈(상품)을 판매하는 부스, 넥슨이 준비한 이벤트 부스로 나뉘었다. 이 중에는 신작 ‘오버히트’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머물렀다.
행사 첫날 DDP 행사장에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쏠렸으며, 수준 높은 코스프레어와 굿즈를 쇼핑하며, 축제를 함께 즐겼다.
현장을 채운 아티스트들은 ‘마비노기’와 ‘사이퍼즈’ ‘클로저스’ 등 인기 게임 상품을 내걸었고, 3D프린터로 제작한 화분과 피규어, 인기 캐릭터가 새겨진 우드버닝(나무판자에 열을 가해 그림을 그리는 기법) 제품까지 다양한 창작물들을 쏟아내 눈을 호강시켰다.
넥슨도 사내 디자인랩 부스와 공식 굿즈점, 이벤트 점을 열어 관람객을 맞이했다. 또, 행사기간 동안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 지하 1층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음악과 뮤지컬 공연으로 꾸린 ‘네코제의 밤’ 행사도 진행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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