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4 14:09:57
국내육성 백합 우량구근 안정적인 공급 및 재배기술 보급으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내수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일본 수출용으로 품질이 우수한 국내육성 백합 ‘루시퍼’ 구근 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나팔백합 ‘조지아’는 30년 이전에 도입된 오래된 품종으로 농가는 구근 재활용과 재배의 편리성, 절화 장기저장, 절화 볼륨이 적당하다는 선입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꽃 크기가 작고 개화되는 꽃의 각도가 줄기와 직각으로 절화 포장이 어렵고 운송 중 파손 등 단점과 함께 판매가격이 낮아 재배 농가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최근에 꽃이 크고 꽃모양이 우수하면서 꽃의 각도가 큰 상향 개화 신나팔백합이 국내에서 육성 보급되면서 부활절 등 주요 소비시기에 ‘조지아’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꽃수가 3개 이상인 경우에는 국내 판매가 어려우나 일본 수출용으로 품질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도내 나팔백합 재배 농가들의 국내육성 품종 재배 현장 방문 후 신나팔백합 생산 보급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루시퍼, 우리타워, 화이트잼, 아이스밸리 등 4종을 도입 품종비교 시험한 결과 제주 재배 적합 품종으로 ‘루시퍼’를 선정하였다.
2019년에는 촉성재배로 생산된 절화 품질을 분석하여 고품질 구근 공급과 함께 안정생산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 보급으로 나팔백합 농가 경쟁력 향상으로 향후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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