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6 10:00:11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복잡한 지배구조를 개편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정몽규 회장의 지배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산업개발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상 가칭)로 기업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이번 분할은 주주들이 기존 회사의 지분대로 신생 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 인적분할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HDC)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로 신설하는 체제로 바뀐다.
지주회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ㆍ건축ㆍ인프라 부문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투자회사 42%, 사업회사가 58%로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된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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