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6 16:30:07
6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5.75포인트(1.42%) 내린 2474.37에 장을 마감했다.
251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이틀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336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90억원, 37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견디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97% 내린 철강ㆍ금속 업종을 비롯해 의약품(-2.74%), 건설업(-2.48%), 운송장비(-2.30%), 기계(-2.0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ㆍ의복(0.49%), 보험(0.15%) 업종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현대차(0.31%), KB금융(0.50%) 등을 제외하고는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42% 내린 25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홀로 192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밖에 SK하이닉스(-0.51%), 포스코(POSCO)(-3.48%), LG화학(-1.33%), 네이버(NAVER)(-0.84%), 현대모비스(-1.86%), 삼성물산(-1.11%), 한국전력(-0.90%)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73포인트(0.74%) 내린 768.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760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달 15일(768.03)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오른 1093.7원에 마감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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