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8 14:00:06
코오롱생명과학은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5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수는 380만1466주(액면가액은 500원)로 향후 총주식수는 1141만2356주로 증가하게 된다.신주 배정 기준은 내년 1월 1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총 매출 1583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 당기순이익도 1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12월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약 5000억원(457억엔)의 라이센스 아웃하고 지난달 인보사를 시판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경증환자(Kellgren & Lawrence grade 2)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이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중에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KLS-2031)은 다양한 진통 기전 유전자 전달을 통해 장기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신개념 통증 치료제로, 내년 임상 1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가장 먼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결정된 사항인 동시에, 인보사의 성공적 국내 론칭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하게 평가되기 위한 결정”이라며 “코스닥 시총 30대 기업의 평균 주식 유동성에 부합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 방안으로 유통 물량이 확대되면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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