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8 16:30:02
8일 코스닥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740선까지 후퇴했다.반면 전날 2460선을 내줬던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08%)상승한 2464.00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70.09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2450선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홀로 41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비금속광물이 3.5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통신업(-2.82%)운송장비(-2.26%), 전기가스업(-2.02%), 섬유ㆍ의복(-1.66%), 기계(-1.53%), 음식료품(-1.5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2.14% 오른 전기ㆍ전자 업종을 비롯해 의약품(0.73%), 제조(0.53%)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48%)와 SK하이닉스(3.56%)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994억원, SK하이닉스 주식 8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밖에 LG화학(0.38%), KB금융(0.5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86%), 포스코(POSCO)(-0.60%), 네이버(NAVER)(-0.84%), 현대모비스(-0.38%), 삼성물산(-0.75%), 삼성생명(-0.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이날 재상장한 BGF리테일과 BGF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사업회사인 BGF리테일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14만9500원) 대비 29.77%까지 오른 1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BGF리테일은 기존 편의점 연쇄화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으로, 보통주 1728만여주가 재상장됐다.
반면 지주회사인 BGF는 29.94% 떨어진 2만855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9.40포인트(1.25%)내린 744.06에 마감했다.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장중 한때 760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외국인ㆍ기관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힘을 잃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5억원, 13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홀로 116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내린 1093.3원에 마감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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