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9 13:57:16
서비스 13주년을 앞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또 한번 변화를 시작한다. 신규 캐릭터 ‘총검사’의 등장과 함께, 장비 파밍 단계와 체계, 신규 던전 등 육성과 최고레벨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보강한다.
네오플과 넥슨은 9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7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천계(이하 던페)’를 열고 올겨울부터 다음해까지 이어질 주요 업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2월 말까지 발표된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라이브 서버에 도입된다.
그동안 ‘던전앤파이터’의 굵직한 업데이트는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가 발표했다. ‘띵진’으로 더 친숙한 스타 개발자다. 이날 행사에서 윤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2D모바일(가칭)’ 개발을 맡게 돼 온라인버전 개발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고 정식으로 발표했고, 후임으로 김성욱 디렉터를 소개했다.
김 디렉터는 지난 2006년 네오플에 입사해 10여년 간 ‘던파’ 한 우물을 판 인물이다. 코어기획팀을 거쳐, 캐릭터와 라이브, 개발실 실장까지 전 부문을 훑은 전문가다. 유저에게는 지난해 ‘던페’에서 윤 디렉터 대신 신규 콘텐츠를 소개한 것으로 친숙해진 인물이기도 하다.
새로운 지휘자로 소개된 그는 “윤 디렉터의 뒤를 잇게 돼 부담된다. ‘던파’를 오래 기획했기에 멘탈은 단련돼 있다(웃음)”라고 인사한 뒤 “유저와 약속한 것처럼 소통을 중시하는 디렉터로서, 유저가 바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던파’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또,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빠른 속도 등을 강조한 콘텐츠로 기존 유저는 물론, 새로운 유저까지 사로잡는 것이 목표다.
신규 캐릭터 ‘총검사’ 추가는 이런 목표의 연장선에 있다. 검과 총을 사용한 화려한 공격으로, ‘던파’만의 장점과 재미를 유저에게 알린다는 것. 이를 보좌하기 위해 육성을 돕는 보상을 건 각종 이벤트가 뒤따른다.
실제로 ‘총검사’ 발표 전 이를 소개하는 프리뷰 만화가 공식 홈페이지에 연재되 유저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던파 페스티벌’에 팀장으로 참여한 적도 있고, 지난해 ‘오리진’의 발표도 했다”라고 차분히 답한 뒤 “앞으로 유저와 소통하고, 함께 만들고 발전하는 ‘던파’와 아라드 대륙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던파’를 대표할 얼굴로서 아라드를 탐험하는 모험가 ‘아라드인’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저에게 올해 ‘던페’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올해 공개하고 준비한 것들을 책임지는 자리에 올랐기 때문인데요. 오늘 업데이트 소개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소개할 때 마다 환호하는 유저들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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