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15 16:30:07
15일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59포인트(0.51%) 오른 2482.0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선물ㆍ옵션 만기일 추격에 장 마감 직전 급락했던 코스피는 장 초반 2495.08까지 오르며 2500선 재진입을 시도했다.그러나 이내 2480선으로 내려와 횡보세에 머물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422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금융투자가 295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7억원, 20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8.38% 오른 비금속광물 업종을 비롯해 운송장비(2.50%), 건설업(2.39%), 섬유ㆍ의복(1.85%), 음식료품(1.6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증권(-0.69%), 전기ㆍ전자(-0.45%), 서비스업(-0.43%), 운수창고(-0.28%)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약보합에 머문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0.39%)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2.33% 오른 1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포스코(POSCO)(0.91%), 네이버(NAVER)(1.08%), LG화학(1.03%), KB금융(1.95%), 현대모비스(3.89%), 한국전력(0.78%), 삼성생명(1.6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LG전자는 실적 호조와 재평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날 LG전자는 3.94%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만6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G전자는 전날 실적 개선 기대와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지난 2011년 5월 이후 6년 7개월 만에 10만원을 돌파했으며, 이날도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19%)상승한 771.82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7원 오른 1089.8원에 마쳤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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