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15 19:43:22
"돈 되는 수익형 상품에 돈 많은 베이비부머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진다"
동탄2신도시 반석동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 규제 카드로 담보 대출과 분양권 전매 등으로 재미를 보기 어려워졌다"면서 "고령화시대에 실버세대의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 이후로 각종 규제가 겹치면서 분양시장이 실수요층 중심으로 재편, 투자층이 설 땅이 좁아지고 있다. 특히 투기세력으로 점철된 분양시장에 대해 정부는 청약자격 및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하면서 그동안 전국에서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광풍을 연출한 동탄2신도시 등은 직격탄을 맞았다.
@내년 6월 2만 명 인구 대이동 'e편한세상 한숲시티' 희소 상가
동탄2신도시는 규제 이후 대부분의 단지가 순위 내 마감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카드가 실수요자에 초점을 맞추면서 입주물량이 넘쳐나고 있는 동탄2신도시는 좀처럼 분위기 반전에 애를 먹고 있다.
반면 시장의 규제를 비껴간 단지는 실수요자를 등에 업고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다. 인근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대표적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직선거리로 약 3km 떨어진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1차분 6800가구를 포함해 모두 7,400여 가구의 자족형 미니신도시다.
지난해 분양 당시만 해도 이 단지는 초기 미분양률이 상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계약률 98% 를 달성, 내년 6월 6,800가구가 새집들이로 2만 여명이 대이동하는 장관을 연출, 작은 도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K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분양했던 아파트들이 이제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계약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용인 한숲시티는 초기 미분양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분양가 경쟁력을 앞세워 실수요자들에게 착한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면서 미래 주거가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만여 명에 육박 배후수요, 분양형 상가를 노려라
'e편한세상 한숲시티'는 내년 1·7블록 추가 분양으로 모두 7,4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완성된다. 거주 인구는 2만5,000여명으로 더욱이 단지 인근에 북리산업단지, 완장일반산업단지 등의 근무자들을 포함하면 약 3만여 명의 배후수요를 갖게 된다.
경북 군위군과 전북 무주군, 강원도 화천군의 인구가 2만4,000~2만6,000명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들 군단위의 인구가 한꺼번에 자리잡는 셈이다.
동탄2신도시가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한숲시티'는 인근에 상권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다. 미니 신도시급인 용인 남사 'e편한세상 한숲시티'는 전철이 없는 상황에서 대단지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주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안정적인 주거단지를 독점하는 노른자위 상권이 형성되는 셈이다. 소위 알짜 상권으로 부르는 '항아리'상권이다.
용인 한숲시티 내에는 대림산업이 75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하는 것 이외에도 e편한세상 5?6블록 앞 ‘한숲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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