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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롯데호텔, 20일 'L7 강남' 개관… 정석철 총지배인 "내년 흑자 낼 것"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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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9 18:19:48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낮에는 비즈니스, 밤에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강남의 정체성을 녹여냈습니다. 내년 첫 해 이익을 내는 호텔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19일 정석철 'L7 강남' 총지배인은 9층 '토크 앤 플레이(Talk&Play)'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호텔롯데는 오는 20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강남의 문을 연다. L7 강남은 지난해 1월 서울 중구 명동점에 이은 두 번째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이로써 호텔롯데는 L7강남 개관으로 국내 호텔 브랜드 중 최다인 27개의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호텔롯데 호텔사업부는 6성급호텔 1개, 5성급호텔 13개, '시티호텔' 등 비즈니스호텔 8개, 'L7' 등 라이프스타일호텔 2개를 운영하고 있다.

    ▲L7 강남 퀸즈 스위트는 아름다운 샹들리에와 거울로 꾸며진 여성을 위한 동화와 같은 공간이다.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정릉과 화려한 비즈니스타운이 형성된 테헤란로에 들어선 L7 강남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여행자들과 해당 지역 사람들이 편하게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L7 강남에 대해 정 총 지배인은 "새로운 경험과 발견을 위한 여행에 함께하고자 한다는 L7의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강남의 지역성을 담아내기 위해 비즈니스와 파티, 패션과 뷰티를 콘셉트로 인테리어 및 공간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L7강남은 지하 5층, 지상 27층에 모두 333실 규모다. 식당, 대규모 회의실, 세탁실, 운동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최상층인 27층에 위치한 '어퍼 하우스', '퀸즈 스위트', '스튜디오 스위트' 등은 L7 강남이 자랑하는 특색있는 스위트룸이다.

    131㎡(39.7평) 규모의 어퍼 하우스는 파티 콘셉트로 연출된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자들의 놀이터 퀸즈 스위트는 여성 투숙객을 겨냥한 공간으로 샹들리에와 거울로 꾸며졌다.

    스튜디오 스위트에는 대형TV, 아일랜드 욕조 등이 구비됐다. '코너 스위트'를 예약하면 침실과 응접실이 별도로 구성돼 비즈니스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

    ▲L7 강남 무인 체크인, 체크아웃 시스템.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L7 강남은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을 도입했다. 무인기계에 예약번호나 큐알코드를 입력하면 객실키 발급, 객실요금 지불 등을 할 수 있다. 무인기계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정 총지배인은 "서비스 테스팅 중인만큼 3호점(홍대점)으로 서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7 강남은 예약률이 23일 기준 86%, 24일 기준 96%에 달할 정도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모양새다. 정 지배인은 "오픈 일정이 타이트해서 홍보·마케팅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L7 강남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롯데는 2018년 1월 세 번째 라이프스타일호텔인 'L7 홍대' 개점을 앞두고 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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