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20 05:19:43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첫 분양단지인 '광명 에코 자이위브'의 분양에서 신혼부부가 소형을 외면, 특공성적이 의외로 부진했다.
2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광명시 16주택알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가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평균 소진율이 39%에 그쳤다.
전용면적 84㎡A형이 100% 매진된 데 이어 84㎡형의 나머지 형도 3채 중에 2채에 당첨자가 나왔다. 전용 72㎡형은 64%의 소진율로 양호했다. 반면 전용 40㎡ 이하 평면은 소진율이 낮았다.
이 단지는 전용 73㎡형 이하 소형이 전체의 97%에 달한다. 2~3인 가구를 주 수요층으로 삼았으나 무주택 신혼부부 등이 책정 분양가에 대한 부담으로 청약을 포기한 데 따른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1,750만원이다. 건립 가구는 2,104채로서 이 가운데 조합원분과 임대분을 제외한 91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조합원이 층과 향이 좋은 세대를 먼저 차지, 일반분양분에서 인기 세대는 많지 않다.재개발이다 보니 발코니 확장면적도 넓지 않다.
소형 전용률이 68% 안팎으로 실사용 면적이 작은 데다 금융비용을 합칠 경우 3.3㎡ 당 분양가가 2,000만원이 넘는다.
단지 모양이 정방형이 아닌데다 단지 중간에 노후 아파트가 자리, 눈에 다소 거슬린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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