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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동영상 만들어 고객과 소통 강화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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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0 11:34:25

    지난 11월 한우데이 맞아 발표한 뮤직드라마 550만 뷰 돌파, 성공 가능성 엿봐
    롯데마트, 한 달 평균 10여 편의 동영상 콘텐츠 제작, 공식 페이스북 등 SNS채널 소통… 전 점서 고객 소통·공감 이끌어낼 것

    ▲롯데마트가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아빠가 여기 있단다' 뮤직드라마 캡쳐. ©롯데마트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롯데마트가 내년 창립 20돌을 맞아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20일 롯데마트는 '스타트 업 2018(Start-up 2018)'이란 내년 구호(캐치프레이즈)에 맞춰 '건강이 모든 것(Health is Everything)'을 주제로 웹드라마 형식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웹드라마는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을 활용한 광고나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 웹드라마는 최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많은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으며, 상품 가치에 대한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글과 사진보다 파급 효과도 크다.

    앞서 롯데마트는 이달 초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가 롯데마트의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를 통해 가족애를 확인한다는 내용의 뮤직드라마 '아빠가 여기 있단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뮤직비디오는 롯데마트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일과 가정의 균형(WORK & LIFE BALANCE) 문화 정착과, 이지 앤 슬로우 라이프(Easy&Slow Life)와도 맞물린다.

    롯데마트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 달 평균 10여편의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작된 동영상은 총 260여편. 상품의 주요 특장점과 요리법을 소개하는 영상부터 다양한 이벤트, 재미와 감동을 주는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주로 가족과의 사랑을 내포한 콘텐츠다.

    지난 11월 롯데마트가 한우데이를 맞아 제작한 '한참은 더 따듯할 우리의 날들'이라는 뮤직드라마는 한 달 만에 총 550만 뷰 이상의 시청을 기록했다. SNS를 통한 추천(좋아요)은 14만6000회, 공유는 3만회를 넘어섰다. 해당 뮤직드라마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인 '토닥토닥'은 롯데마트의 주요 음악 중 하나였는데, 영상 공개 후 음악을 내려받기 위한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전국 122개 점포에서 영상을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각 점포에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같은 영상 매체 기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동영상 콘텐츠 강화를 통해 매출을 위한 광고라는 마케팅적 접근에서 '그 자체로 매력적인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고객과 진심어린 소통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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