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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시각장애인 위해 참이슬 '페트병'에 점자 새겼다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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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6 17:55:29

    후레시 400·500·640·1800ml 우선 적용… 향후 모든 페트 제품 확대 예정

    ▲하이트진로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를 새긴 '참이슬 후레시 페트' 640ml 제품 모습. ©하이트진로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하이트진로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소주 페트류 제품에 점자를 새겨 전국 대형마트 등에 내놓았다.

    점자를 새긴 제품에 대해 26일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시 페트 400ml, 500ml, 640ml, 1800ml 등 총 4개"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다른 주류나 음료와 구분하기 쉽도록 '소주'와 '참이슬'을 함께 새겼다.

    지난 1996년부터 하이트진로는 시각장애인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맥주 캔 음용구에 점자표기를 해왔다. 현재 하이트, 맥스, 스타우트 등의 캔 제품에는 모두 점자가 표기돼 있다.

    소주 점자표기는 2007년 병 제품에 처음 적용했으나 2009년 '소주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 이후 중단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제품에 다시 적용한 것을 계기로, 모든 페트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장(상무)은 "점자 표기는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쉽게 주류와 다른 음료를 구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 제공의 방법인 만큼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주류 선도 기업으로서 소비자 편의성 증대는 물론 건전한 주류 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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