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27 18:13:43
해외명품·주얼리 등 선물 판매 불티
소비심리 회복에 매출 '쑥쑥'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가의 명품 잡화나 쥬얼리 등 선물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백화점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렸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린 백화점업계는 신년 정기 세일을 열어 모처럼 깨어난 소비심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유통업계 쪽 설명을 종합하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9.2% 늘어났고, 해외패션 매출 역시 5.2% 신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전년과 비교해 쥬얼리·시계 21.5%, 명품 19.8%, 남성의류 17.4%, 여성의류 14.4%, 화장품 5.8%, 아동 4.9%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올랐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시계·쥬얼리 194.0%, 명품잡화 19.1%, 스포츠 21.6%, 아웃도어 29.1%, 아동 19.7% 등 선물 수요가 높은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린 백화점업계는 신년 세일을 열어 또 한 번 흥행몰이에 나섰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백화점은 일제히 내년 1월2일부터 신년 세일을 시작한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롯데백화점 신년세일에는 총 950여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신년 세일 기간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신년세일 기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한테 경기관람권과 숙박권 패키지를 선물하는 경품행사도 연다.
전 점포에서 열리는 경품행사엔 롯데카드나 엘포인트(L.POINT)로 결제해야 참여할 수 있다. 1등 5명에게는 폐회식(2매)과 피겨갈라쇼 티켓(2매), 온천 숙박권(2인실) 패키지를 준다.
당첨 여부는 사은행사장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패키지는 2월2일 해당 점포 사은행사장에서 선사한다.
100여개 브랜드가 총 200억원 규모, 200여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은 전 점포에서 열린다.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황금개띠 이색 선물 제안전'도 기획해 골든듀의 황금개띠 골드바를 새로 선보이고, 스톤헨지의 마이위시 강아지 펜던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총 700여 브랜드가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역시 예년보다 날씨가 추워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외투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늘렸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을 대거 확보했다.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해외패션 브랜드의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는 계절마감 할인(시즌오프) 행사를 순차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캐주얼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도 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강동구 천호점에선 1월5일부터 11일까지 총 70억원 규모의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20~60%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선 보브, 시슬리, 베네통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영캐주얼 패딩, 코트 특가전'을 열고, 이월 상품을 4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역시 신년 정기세일을 열어 인기 스포츠·아웃도어 상품 등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스포츠·아웃도어를 비롯해 스니커즈, 여성용 모피 등 외투를 선보이는 대형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펼쳐지는 '윈터 스포츠 페어'에선 총 150억원 물량의 50여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가격에 만날 수 있다.
대표적 상품은 휠라 롱패딩(8만9000원), 푸마 다운재킷(18만1300원), STL 스키재킷(19만5000원), 베어파우 여성용 양털부츠(8만9000원), 스코노 스니커즈(4만72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모피대전을 열어 동우모피, 사바띠에, 윤진모피 등 모피 브랜드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동우모피 블랙밍크재킷(170만원), 사바띠에 밍크 조끼(200만원), 케티랭 캐시미어 롱코트(695만원) 등이 있다.
알렉산더왕, 폴스미스, 셀린느 등 60여 해외 유명브랜드와 빈폴, 폴로 등 캐주얼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도 순차적으로 열고,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가격에 선보인다.
다음달 1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에서 펼쳐지는 '프리미엄 리빙페어'에선 나뚜지, 달라네제, 템퍼, 씰리 등의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격에 만날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나뚜지 1인 리클라이너(170만원·2종 한정), 템퍼 매트리스(307만5000원·3종), 씰리 매트리스(149만7000원·진열상품 3종)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비 브레이브'(BE BRAVE)란 이름으로 다양한 이월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행운의 골드바 경품 이벤트를 선보인다. 개 문양을 새긴 1돈(3.75g) 무게 골드바를 점포별로 10명씩 증정한다. 행사 기간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누구나 영수증 하단 응모권으로 행운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달 26일 갤러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하루 갤러리아카드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300명에겐 내년도 카카오프렌즈 탁상 달력을 준다. 1월5일~7일에는 구매금액별 5% 상품권 증정(구매금액 기준 점포별 상이) 행사도 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선 '루프탑 바이 류니끄'를 선보인다. 영국 잡지 '레스토랑'이 세계 레스토랑 79위로 선정한 류니끄는 2011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뒤, 한국적 식재료를 가미한 프랑스식 요리로 호평 받고 있다.
AK플라자는 14일까지 13일간 서울 구로본점과 경기 분당점·수원AK타운점·평택점·강원 원주점 등 5개 점포에서 '헬로 2018'이란 이름으로 새해 첫 세일을 연다.
이번 세일 기간 AK플라자는 핸드백, 구두, 귀금속, 남녀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AK멤버스 신규 회원 선착순 2018명에게 황금망토블루 캐릭터를 새긴 한정판 카드를 선물한다. AK플라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그림 퍼즐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24명은 애니팡 캐릭터 인형, 쿠션, 피크닉 매트 등을 받을 수 있다.
구로본점(14일), 수원AK타운점(5일), 분당점(2·6일), 평택점(7일), 원주점(13일)에선 지정된 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황금망토블루와 애니팡 캐릭터들의 순회 퍼레이드와 포토타임이 펼쳐진다. AK플라자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공지능 채팅봇 운세보기에 참여하면 점포별 선착순 1000명에게 카페드마티네 커피 교환권(원주점은 킴보 커피 교환권)을 나눠준다.
1월 2일부터 7일까지 AK KB국민카드나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금액대별 5~7% 상품권, 1월2일부터 14일까지 AK-IBK체크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10% 상품권을 준다.
구로본점 '겨울 점퍼·잡화 대전'과 '아동 스키의류 제안전', 수원AK타운점 '생활용품 특별 기획전', 분당점 '윈터 싹쓰리 데이즈' 평택점 '여성 의류 새해 행복 상품전', 원주점 'AK홀세일 스토어' 등 점포별 할인행사도 열린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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