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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24시간 정비 추진”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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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31 13:39:27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야간 정비 반응 좋아
    17시간 운영 중인 인천 직영점 가동률 90%↑
    中지리차 볼보트럭 인수…“특별한 준비없어”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김영재 볼보트럭 코리아 사장은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4시간 정비를 가동 할 수는 있지만 정비사들이 힘들다"면서 "일단 검토는 하고 있는데 현재는 17시간만 하고 고객이 늘어나면 부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나 올해는 어렵다"고 밝혔다.   

    ▲ 김영재 볼보트럭 코리아 사장이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열린 신년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최천욱 기자

    볼보트럭이 지난해 상용차 시장에서 독주를 하게 된 비결 중 하나는 '야간 정비 서비스'다.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야간 정비 서비스는 현재 직영서비스센터 3곳을 포함해 총 14개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인천 직영점은 현재 오전 7시부터 자정 1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김영재 사장은 "(인천은)현재 가동률 90%를 넘고, 나머지 13개 서비스센터도 12시간 이상 운영을 해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작년 대비 10% 늘어난 판매를 달성하기 위해 중형트럭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2015년 7월에 내놓은 FL 5톤 트럭보다 한급 높은 FE를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형트럭 판매를 위한 서비스 전략도 내놨다. 그는 "3년 이내 주요 거점과 거점을 잇는 중간지역에 중소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추가해 워크베이 수를 늘려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비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카고 전담 정비요원(80명)을 미리 교육 시킬 정도로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못지 않게 정비 인력 양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신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볼보트럭의 강점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볼보트럭이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가 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볼보그룹이 지리자동차에 인수됐다는 국내 언론보도는 사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지리자동차가 최근에  세비안캐피탈이라는 사모펀드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맞다"면서도 "볼보그룹 주식의 80%이상을 스웨덴 투자회사 또는 개인이 가지고 있다. 지분인수 개념으로 보면 되고 (볼보트럭 코리아는)특별한 준비없이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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